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예정돼 있던 공식 일정을 전격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관계자에 따르면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소방본부 방문 일정이 잡혀 있었으나 인수위 측에 불참을 통보했다. 오후에 잡혀 있던 인수위 전체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 인선 과정에서 안철수계 인사가 포함되지 않으면서 안 위원장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안 위원장은 전날 예정돼 있던 윤 당선인, 인수위 관계자들과의 도시락 만찬에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 위원장의 최측근인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지난 10일 1차 내각 발표 직후인 11일 돌연 인수위원직을 사퇴하기도 했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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