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 부활

Է:2022-04-0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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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통산 열 번째 LCK 우승 달성


T1이 통산 LCK 우승 횟수를 ‘10’으로 늘렸다.

T1은 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결승전에서 젠지를 3대 1로 제압했다. 이로써 2013년 서머·윈터, 2015년 스프링·서머, 2016년 스프링, 2017년 스프링, 2019년 스프링·서머, 2020년 스프링 시즌에 이은 열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e스포츠 최고의 명가가 화려하게 부활을 알렸다. 2020년부터 2021년 스프링 시즌까지 힘든 시기를 보냈다. 지난해 서머 시즌 양대인 감독 경질 이후 준우승을 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스프링 시즌, 사상 최초의 정규 리그 전승(18승0패)을 달성한 뒤 우승트로피까지 들어 올려 다시 정상에 섰다.

‘페이커’ 이상혁은 선수 개인으로서도 ‘V10’을 달성했다. 그는 2013년 T1의 전신 중 하나인 SK텔레콤 T1 K에서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한 뒤로 팀의 모든 우승과 함께했다.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은 생애 첫 우승을 맛봤다.

젠지는 3년 연속 스프링 시즌 준우승에 그쳤다. 2020년에 이어 또 한 번 T1에 우승트로피를 헌납했다. 무관의 제왕으로 불리는 ‘쵸비’ 정지훈은 이날 패배로 생애 다섯 번째 LCK 준우승을 경험했다.

T1이 더 침착하고 노련했다. 1세트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게임을 풀어나갔다. 반면 젠지는 굳은 플레이를 펼쳤다. T1이 무리하게 내셔 남작, 드래곤 사냥을 시도하던 젠지를 연속으로 덮쳐 첫 승점을 따냈다.

젠지가 정지훈(아리)과 ‘도란’ 최현준(아칼리)의 고군분투에 힘입어 한 세트를 따라붙었다. 그러나 T1은 흔들리지 않았다. 최현준(카밀)을 집요하게 공략하는 플레이로 다시 3세트를 승리, 2대 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T1은 최우제(케넨)와 류민석(쓰레쉬)의 활약으로 4세트 만에 결승전을 매듭지었다. 류민석이 활발한 로밍으로 젠지 중추 정지훈(라이즈)의 발을 묶었다. 젠지의 상체가 와르르 무너지면서 양 팀 글로벌 골드 차이가 빠르게 벌어졌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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