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동 프릭스가 DRX를 꺾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행 막차에 탑승했다.
광동은 2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DRX와의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에서 3대 2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상대는 정규 리그 1·2위인 T1 또는 젠지다. 2라운드 대진은 1위 T1이 정한다.
정규 리그 1·2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앞서 정규 리그 맞대결에서도 팽팽한 승부를 펼쳤던 두 팀이다. 이날도 접전을 벌였다. 광동이 한 세트를 앞서나가면, DRX가 바로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되돌렸다. 첫 세트를 광동이 가져갔다. ‘제카’ 김건우(트위스티드 페이트)의 로밍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광동은 과감한 교전으로 점수를 따냈다. 37분경, 바텀에서 에이스를 띄우고 게임을 끝냈다.
DRX가 다시 한번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골라 곧바로 응수했다. DRX는 경기 초반 ‘페이트’ 유수혁(조이)에게 복수의 킬을 내줬으나, 18분경 드래곤 전투에서 크게 득점해 리드를 빼앗는 데 성공했다. 39분경 드래곤 전투에서 상대 주력 딜러들을 잡아내 승리를 확정지었다.
광동이 ‘기인’ 김기인(그라가스)의 활약에 힘입어 2대 1로 달아났다. 김기인이 매 교전에서 ‘데프트’ 김혁규(자야)를 집중 마크한 덕에 광동이 웃었다. 결국 34분경 드래곤 전투에서 광동이 4킬을 챙기고, 상대가 부활하기 전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벼랑 끝에 몰린 DRX의 해결사로 ‘표식’ 홍창현(리 신)이 나섰다. 4세트 역시 초반은 광동이 유리했다. 그러나 홍창현이 적극적인 탑과 바텀 갱킹으로 팀을 구출해냈다. 게임은 순식간에 역전됐다. DRX는 몰래 내셔 남작을 사냥하던 광동의 숨통을 끊었다.
광동이 마지막 한 끗 싸움에서 웃었다. ‘기인’ 김기인(제이스)이 DRX의 4인 다이브를 성공적으로 막아낸 게 광동의 스노우볼로 이어졌다. 한동안 접전을 펼치던 두 팀은 39분경 내셔 남작 둥지 앞에서 최후의 한타를 펼쳤다. 광동이 가까스로 에이스를 띄웠다. 이들은 그대로 넥서스로 돌진해 게임을 매듭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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