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추락 여객기, 마지막 3분간 관제탑 호출 무응답

Է:2022-03-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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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민항국 “급강하 포착 관제사가 수차례 호출“

중국 동방항공 사고기가 지난 21일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텅현 인근 산악 지역으로 수직에 가깝게 추락하는 모습.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 화면 캡처

중국 동방항공의 추락사고 여객기 MU5735편이 급강하하는 3분간 관제탑에서 연락을 수차 받았지만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기의 블랙박스는 아직 회수되지 않아 추락 당시 기내 상황은 규명되지 않았다.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3일 중국 민용항공국(민항국) 항공안전판공실의 하루 전 기자회견 내용을 인용해 “MU5735편의 사고 당일(21일) 오후 2시20분 급격한 고도 하락이 관제탑에서 포착됐다. 관제사가 여러 차례 사고기를 호출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사고기는 오후 2시23분 관제탑 레이더 신호에서 사라졌다. 관제사의 교신 시도 3분간 사고기가 8900m를 급강하해 추락한 사실이 민항국 발표로 확인됐다.

사고기의 기종은 동방항공 소유 보잉 737-800이다. 이 여객기는 지난 21일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출발해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텅현 인근 산악 지역에 추락했다.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132명이 탑승했지만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기 안에서 추락 3분간 관제사의 호출에 응답이 없는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 언론은 대체로 조종사의 통제력보다 기체나 엔진 결함을 주장하고 있다. 보잉은 미국 국적의 항공기 제조사다.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사고 직전 마지막 30분간 조종사 내부 음성, 관제탑과 교신이 녹음되고 비행 관련 자료를 기록하는 블랙박스를 찾아야 한다. 중국 국가응급처치지휘본부는 군인, 경찰관, 소방대원과 드론을 투입해 생존자 및 블랙박스를 수색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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