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 박근우가 1군 콜업을 좋은 경험이었다고 돌아보면서도, 부족한 준비 기간에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근우가 탑라이너로 활약한 농심 2군 팀은 21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2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에서 T1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 2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의 음성 인터뷰에 응한 박근우는 “(지난 1군 콜업은) 갑자기 찾아온 좋은 기회였지만 경기 전까지 시간이 부족해 생각보다 준비를 못해서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박근우는 지난달 13일 코로나19 이슈로 1군 팀으로 긴급 콜업돼 광동전 등을 치른 바 있다.
-풀세트 접전 끝에 T1을 이겼다. 본인 플레이 만족하는지.
“저는 개인적으로 오늘 다섯 경기 모두 만족하지 못한다. 아쉬운 부분이 많았던 거 같다.”
-어떤 부분이 아쉬웠을까.
“라인전이 제일 아쉬웠던 거 같다. 비교적 한타나 교전에선 괜찮았던 거 같다.”
-시즌 막바지 상승세였던 T1을 꺾었는데.
“T1은 탑라이너 ‘포톤’ 선수가 잘한다고 봤다. 저만 잘해주면 무조건 이길 거라 생각했다.”
-오늘 사이온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이 챔피언에 대해 평가하자면.
“선픽하기 좋은 거 같다. 상대가 어떤 챔피언이 나와도 무난히 라인전을 할 수 있다.”
-2라운드에서 DRX, 담원 기아 중 만나고 싶은 팀이 있다면.
“인터뷰 때도 말했다시피 저흰 DRX를 만나고 싶다. 내부적으로 담원과 광동이 DRX보다 더 잘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앞서 코로나19 이슈로 1군에 콜업돼 경기를 치렀다. 기대를 많이 한 만큼 아쉬움도 많이 남았을 거 같은데.
“갑자기 찾아온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했는데, 경기 전까지 시간이 없어서 준비를 생각보다 못했던 거 같다. 그래서 아쉬움이 많다. (경험에 도움이 됐을지) 그래도 경험치를 먹은 거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를 자유롭게 해 달라.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이긴 만큼 우승까지 달려가 팬들께 보답하고 싶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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