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인’ 김기인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한다”

Է:2022-03-1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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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리브 샌드박스전을 꼭 이겨서 플레이오프에 자력으로 진출하고 싶어요.”

광동 프릭스 ‘기인’ 김기인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광동은 1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2대 1로 이겼다. 7승10패(-5)가 돼 프레딧 브리온과 공동 6위가 됐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광동은 이날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현재 KT 롤스터, 프레딧, 광동 등 3개 팀이 나란히 7승10패를 기록 중인 상황이다. KT가 세트득실에서 1점 앞서 5위에 올라있다. KT는 젠지, 프레딧은 담원 기아, 광동은 리브 샌드박스와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김기인은 “플레이오프 진출과 직결되는 중요한 경기에서 이겨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우리 팀이 초반에 많은 이득을 보고, (스노우볼을) 잘 굴린 덕에 이겼던 것 같다”고 게임을 복기했다.

김기인은 이날 새로운 무기 잭스와 케넨을 선보였다. 그는 “잭스는 그레이브즈 상대로 라인전을 풀어나가기 좋다. 팀원들과 같이 들어가기 좋은 픽을 고민하다가 선택했다. 케넨은 선픽으로 자주 써왔던 만큼 (숙련도에) 자신감이 있어 편하게 뽑았다”고 챔피언 선택 이유를 밝혔다.

광동은 3세트 초반 큰 점수를 땄음에도 운영에 탄력을 붙이지 못해 상대방의 추격을 허용했다. 김기인은 “너무 유리하다 보니 빨리 끝내려고 했다. 내셔 남작 쪽에서 시도했던 플레이들이 안 좋게 작용해 게임이 길어졌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기인이 꼽은 광동의 올 시즌 팀 컬러는 “정석 조합”이다. 그는 “1라운드 땐 오더도, 플레이도 (방향이) 안 정해져 우왕좌왕하는 면이 있었다. 2라운드 땐 조금씩 틀을 잡아가며 연습하고 있다. 우왕좌왕하는 것도 없어지고,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팀이 보완해야 할 점으로는 뒷심을 꼽았다. 그는 “초반에 게임이 잘 안 풀렸을 때 무력하게 지는 모습이 많이 나왔다”면서 “그 부분을 많이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개인적으로는 요즘 대회에서 잘 풀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는다.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광동은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인 리브 샌박전만을 남겨뒀다. 김기인은 “리브 샌박전은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 여부가 걸린 중요한 경기”라고 강조하면서 “상황에 맞는 픽을 잘 준비하고, (상대 플레이에) 잘 대처해야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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