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비서실장을 맡은 장제원 의원을 두둔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13일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장제원 의원은 아들 문제도 그렇고 (윤핵관 논란 등) 민심이 좋지 않다”며 “윤 당선인은 그런 장 의원에게 비서실장을 맡겨 국민들한테 욕부터 먹고 시작하려 하는 것 같다”고 지적하자 장 의원을 두둔하는 답글을 남겼다.
홍 의원은 “장제원 의원은 오해도 많지만 특장점이 있다”며 “너무 미워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홍 의원과 장 의원은 과거 홍 의원이 자유한국당 대표이던 시절 함께 일했던 인연이 있다. 장 의원은 당시 수석대변인을 맡으며 홍 의원의 측근으로 분류됐다.
2020년 장 의원은 홍 의원의 복당을 위해 김종인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기도 했다. 당시 장 의원은 “속 좁은 리더십으로 당을 운영해서는 안 된다”며 “최소한 복당을 이미 신청한 분에 대한 심사마저 머뭇거릴 명분은 없다”고 일갈했다.
이에 홍 의원은 장 의원 페이스북에 “고맙소”라는 댓글을 달아 감사의 뜻을 전하기까지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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