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원 기아(DK)가 10승 고지에 올랐다.
DK는 1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이겼다.
DK는 이날 승리로 10승 6패 세트득실 +12가 되며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3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농심은 4승 12패 세트득실 -14가 되며 9위로 내려섰다.
DK가 첫 세트를 가볍게 가져갔다. DK는 케이틀린-럭스 조합을 골라 바텀에서 격차를 크게 벌렸다. 초반 오브젝트를 DK가 장악하며 성장 차이가 적잖게 벌어졌다. 트위스티드 페이트(쇼메이커)가 협곡의 지배자가 돼 모든 전투에 관여했다. DK는 큰 위기 없이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다음 세트에서도 DK가 이겼다. 농심은 이번에도 무기력했다. 바텀에서 무난한 다이브로 킬 포인트를 쌓은 DK는 트런들(캐니언)이 노골적으로 상대 정글에 난입해 오브젝트를 빼앗는 등 역동적으로 스노우볼을 굴렸다.
원채 벌어진 체급 차이 때문에 오브젝트를 놓고 벌어진 싸움에서 농심은 DK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이들은 드래곤 버프와 협곡의 전령을 스트레이트로 싹쓸이하며 신을 냈다. 농심은 제대로 된 저항을 하지 못한 채 내셔 남작을 내줬다. DK가 장로 드래곤까지 노리자 농심이 한 차례 치고 나왔으나 큰 위협이 되지 못했다. DK는 버프를 챙기고 그대로 전진해 게임을 끝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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