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가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DRX는 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농심 레드포스와의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2대 0 완승을 거뒀다. 3연승에 성공한 이들은 10승5패(+6)를 기록했다. 한 경기 덜 치른 담원 기아(9승5패 +11)를 제치고 3등으로 올라섰다.
라인전 체급과 운영, 두 가지 모두 상대보다 앞섰다. DRX는 ‘표식’ 홍창현(비에고)의 빠른 미드 갱킹 성공에 힘입어 1세트 초반 주도권을 쥐었다. ‘킹겐’ 황성훈(그웬)이 탑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한 것도 팀에 큰 힘이 됐다.
DRX는 27분경 바다 드래곤 전투를 앞두고 4킬을 가져갔다. 바다 드래곤의 영혼과 내셔 남작 버프를 모두 챙긴 이들은 서서히 농심의 활동 반경을 줄여나갔다. 32분경, 바텀에서 ‘데프트’ 김혁규(카이사)의 쿼드라 킬과 함께 승리를 확정지었다.
2세트 땐 베인·레나타 글라스크로 바텀 듀오를 조합해 승리를 따냈다. 22분경, 미드 시야를 장악한 뒤 ‘고스트’ 장용준(진)을 처치해 농심의 힘줄을 잘랐다. 30분경 내셔 남작 둥지로 상대를 호출한 DRX는 황성훈(그웬)의 활약으로 에이스를 띄웠다. 이후 상대가 부활하기 전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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