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다음 달 2일부터 14일까지 도내 중·고교를 대상으로 ‘제2학교 참가 희망학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제2학교는 현재 다니는 학교(제1학교)를 벗어나 일정 기간 온라인으로 정규수업에 참여하고, 진로설계나 원하는 프로젝트를 학생이 직접 만들어 운영하는 공간이다.
제2학교는 제1학교와 넘나들이를 하면서 동료와 문제 탐색과 실천을 통해 공동체성을 기르고 학생 스스로 자신 미래를 그려보는 교육활동이라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도교육청이 지난해 준비한 ‘(가칭)제2캠퍼스’의 새로운 이름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중·고교는 이 기간 동안 학급이나 학년 단위로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로 신청하면 된다.
도교육청은 제2학교를 오는 6월부터 7월까지 이천 백록학교, 강화 학생교육원, 포천 평화교육연수원, 용인교육지원청 등 4곳에서 시범 운영한다.
이후 9월부터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운영 시기는 바뀔 수 있다.
정재아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앞으로 제2학교 운영을 위해 더 철저히 준비할 예정”이라며 “이번 시범운영에 많은 학교가 신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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