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두환 칭송 尹, DJ 언급…개사과급 국민우롱”

Է:2022-02-24 09:33
:2022-02-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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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이재명에 뒤집어 씌우려 했다” 주장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왼쪽 사진)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뉴시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위대한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밝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감히 김대중 정신을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추 전 장관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호남 방문 유세 현장에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잇따라 언급한 윤 후보의 행보를 거론하며 “그가 한 번이라도 김 대통령이 평생을 바친 민생과 평화가 무엇인지 생각한 적이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추 전 장관은 “윤 후보는 선제타격, 사드 추가 배치 같은 호전적인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 그런 그가 감히 자신이 김 대통령을 가장 닮았다고 한다”며 “이는 박정희·전두환 군부의 탄압을 받아가며 이 땅에 평화를 뿌리 내리기 위해 일생을 바친 고인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두환을 칭송한 삐딱한 입으로 전두환으로부터 사형선고를 받았던 분을 닮았다고 하다니 참으로 파렴치하다”면서 “개사과 만큼이나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김 전 대통령의 대중경제론 이른바 DJ노믹스를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김 대통령은 대중경제론을 주창하며 재벌 독점경제를 타파하고 공정한 시장경제를 통해 민생 경제의 정의를 회복한 분”이라며 “윤 후보는 부인 김건희씨의 주가 조작 범죄, 장모 최모씨의 양평 부동산 개발 특혜 등으로 경제사범 가족”이라고 직격했다.

또 “본인은 부산저축은행 대출 비리 수사 책임자였음에도 대장동 대출비리 혐의자에게는 커피 한잔으로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결국 1805억원의 부실 대출금이 종잣돈이 되어 ‘검언정경판’ 기득권 부패 카르텔의 대장동 개발이 가능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게이트’의 징조는 일찌감치 보였다. 누가 범인인지 진실이 좀 더 명확해지고 있다”며 “대장동을 이재명 후보에게 뒤집어 씌우려 했던 국민의힘과 윤 후보가 이제 꼬리가 밟혔다. 그런데 검찰쿠데타가 성공하면 이 모든 것이 완전범죄가 된다고 믿고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폈다.

추 전 장관은 끝으로 “오직 국민을 위한 진실한 삶을 목숨을 걸고 헌신적으로 치열하게 살아내시며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는 유언을 남기신 고 김대중 대통령님을 감히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는 일갈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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