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전운에 휩싸인 우크라이나에서 대사관 관계자를 포함한 자국민의 피신을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 가족을 피신하는 미국 정부의 방침과 관련해 자국 정부도 “비슷한 방향”이라는 일본 외무성 간부의 의견을 전했다. 다른 간부는 “미국을 포함한 각국 대응을 지켜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외무성은 대사관 직원 가족을 포함해 250여명의 자국민이 우크라이나에 체류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을 비롯한 관계국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사태의 추이를 주시하고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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