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최근 발생한 광주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발생한 골조 붕괴사고와 관련해 대형공사장 긴급안전점검에 나섰다.
서울시는 대형 민간건축공사장(공사규모 연면적 1만㎡ 이상) 295개소, 공공발주(50억 이상) 공사장 134곳을 대상으로 긴급 특별 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민간건축공사장 점검은 이날부터 21일까지 6일간 서울시·자치구·외부전문가(구조·시공기술사 등) 합동으로 시행하며, 겨울철 사고 위험이 큰 겨울철 콘크리트 타설 보양, 지반침하 및 토사붕괴, 화재발생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공공 공사장에 대한 안전점검은 동절기 안전점검차원에서 지난 10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다음 달 28일까지 공사장 안전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1만㎡ 미만 중·소형 건축공사장 2779개 전체를 대상으로도 감리 자체 특별점검을 병행 시행한다.
시는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장 시정 및 즉시 보완을 요구하고, 시일이 소요되는 사항은 임시 안전조치를 한 후 단계별로 해소하며 중대한 지적 사항이 있으면 관련 법에 따라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다.
류훈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최근 발생한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와 같은 유사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긴급점검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서울 구현을 위해 신속한 사고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