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찰 소장 조선 중기 불서 2종 유형문화재 지정

Է:2022-01-0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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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16세기에 간행된 불서(佛書) 2종을 제주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고시했다.

지정 도서는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에 소재한 사찰 반야사에 전해 내려온 불서다.

이중 한 권인 ‘지장보살본원경’은 지장보살의 본원공덕(本願功德)을 설명한 경전이다. 1577년(선조 10) 전라도 부안의 등운암에서 판각하고 금산사에 목판을 보관했던 판본으로 전본(傳本)이 매우 귀해 사료적 가치가 높이 평가됐다.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는 고려 보조국사 지눌이 당나라 종밀의 저서인 ‘법집별행록’의 핵심 내용을 추리고 자신의 견해를 덧붙여 편집한 책이다. 반야사 소장본은 1576년(선조 9) 속리산 관음사에서 판각하고 이를 인쇄한 목판본 1책이다. 1486년(성종 17) 전라도 규봉암 간본 이후 간행 시기가 비교적 이른 시기의 것으로 조선 중기 불전 연구에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됐다.

도 관계자는 “16세기 불교사와 인쇄, 출판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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