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대회의 유망주 발굴이 한층 강화된다. 트라이아웃 제도가 도입되고 아카데미 리그가 신설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5일 ‘LCK 아카데미 시리즈’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오픈 토너먼트를 3회 진행하고, 4월에 트라이아웃이 열린다. 하반기에도 같은 방식으로 사이클이 돈다.
오픈토너먼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참가 자격을 만족하는 프로 지망 선수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트라이아웃은 LCK 아카데미 팀에 입단할 수 있는 과정으로서 오픈토너먼트 상위권 성적을 기록한 팀들이 소양교육 및 연습경기에 참가하며 팀 입단 테스트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후 4월 말부터 5월까지는 LCK의 아카데미 팀을 대상으로 아카데미 리그가 열린다.
‘LCK 아카데미 시리즈’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법인이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 나이스게임TV가 방송 제작하는 대회다. LoL 프로 지망생 및 LCK 프랜차이즈팀의 아카데미 선수들이 실전 기량을 선보이는 무대다. 지난 2020년 도입해 올해 3년차를 맞았다. 지난해에는 8번의 오픈토너먼트와 2번의 챔피언십을 치르며 1400여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이 중 46명이 LCK 팀 아카데미로 입단했고, 30명이 2022년 LCK 챌린저스 로스터에, 1명이 LCK에 콜업되는 등 재능 있는 신인 선수 양성의 산실로 자리 잡았다.
올해 오픈토너먼트 상금은 회차별로 1위팀에 200만원, 2위팀에 100만원씩 주어진다. 1, 2위 팀에는 모두 준프로 라이선스와 LoL 연습 계정이 지급된다. 아카데미 리그 상금은 상∙하반기 각각 1300만원이다.
2022 아카데미 시리즈 오픈토너먼트 1회차는 오는 23일부터 예선을 치른다. 만 12세 이상 2021시즌 및 2022시즌 다이아3 이상인 본인 계정을 소유하고 있으면 참가신청을 할 수 있으며 5명이 팀을 이루어 신청하면 된다. 단 최근 6개월 내에 LCK 및 LCK 챌린저스 리그, 타 지역 프로리그에 출전할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참가가 제한된다. 참가신청은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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