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초미세먼지농도 관측 이래 가장 낮았다

Է:2022-01-0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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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농도 19.8㎍/㎥
관측 시작한 2008년 이래 최저치
‘좋음’ 단계 기록한 날도 172일

지난 5월 서울 용산구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 국민일보DB

작년 서울 지역 초미세먼지(PM 2.5) 평균 농도가 관측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2일 지난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2020년(21㎍/㎥)과 비교해 약 1㎍/㎥ 줄어든 19.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관측을 시작한 2008년(26㎍/㎥)과 비교하면 약 23% 감소한 수치다.

초미세먼지 ‘좋음’(~15㎍/㎥) 단계를 기록한 날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172일을 기록했다. ‘나쁨’(36㎍/㎥ 이상) 단계를 넘어선 날은 역대 가장 적은 35일이었다.

월별로는 상반기 3월 비상저감조치가 3회 발령되는 등 대기질이 좋지 않았던 경우도 있었지만, 하반기 9월의 경우 7㎍/㎥로 관측 이래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달로 기록됐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연료를 압축천연가스(CNG)로 교체하는 등 그간 추진해온 대기질 개선정책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또 2015년부터 질소산화물 배출이 88% 적은 친환경 보일러 보급 사업을 통해 22만대를 교체하기도 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중국 동북부 지역의 대기질이 좋아지는 등 하반기 기상여건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도 전기차 보급 등을 비롯해 자동차, 난방·발전 등 분야별 대기질 개선정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지난해 서울시 초미세먼지 농도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국내외 기상여건 외에도 그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시행해 온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함께했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시민들이 더 맑은 서울 하늘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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