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확진자야”… 술 마시고 병원 가 행패 부린 70대

Է:2021-12-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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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판정 후 자택치료 중 음주 후 격리지 이탈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이송 조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가 병원에 찾아가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71)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3시30분쯤 고창군의 한 병원 입구에서 고성과 욕설을 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자택에서 치료를 받던 도중 술을 마신 상태로 격리지를 이탈했다. 그리고는 병원에 찾아가 “내가 왜 코로나 확진자냐. 검사가 잘못된 것 아니냐”라며 언성을 높이고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를 알아본 병원 관계자의 제지로 다행히 A씨가 병원 내부로 들어가지는 못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A씨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옮겼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자택에서 술을 마신 A씨가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온 것으로 확인했다”며 “택시기사 등 A씨와 직∙간접 접촉한 인원 4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도 “확진자인 A씨가 격리지를 이탈해 현행법을 위반했다”며 “치료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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