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길에 밤새 방치된 소 두마리 “방역패스 반대?”

Է:2021-12-13 06:00
:2021-12-13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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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소 2마리를 이끌고 서울 도심에서 열린 방역패스 반대 도로 행진에 참여하려다 경찰에게 제지를 받고 있는 소 소유주. 이 남성은 경찰이 진입을 막자 덕수궁 돌담길 가로수에 소를 묶어둔 채 떠나 소들을 밤새 길가에 방치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독자제공, 연합뉴스

서울 도심에서 열린 방역패스 반대 집회에 소들을 데리고 참가하려다 경찰이 막자 길가 가로수에 소를 묶어두고 떠난 소유주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소 소유주인 60대 남성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종로구 인사동에서 열린 방역패스 반대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경기 수원에서부터 소 2마리를 이끌고 집회 장소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소들과 함께 도로 행진에도 참여하려 했으나 돌발 사태를 우려한 경찰이 막자 오후 5시쯤 덕수궁 돌담길 가로수에 소를 묶어둔 채 떠났다는 내용으로 신고됐다.

이때부터 17시간 넘게 가로수에 묶여 있던 소들은 지난 12일 오전 11시40분쯤 가축 운반용 트럭에 실려 주인에게 인계됐다. 길가에 묶여 있는 소들은 동물권단체 케어활동가들이 밤새 보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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