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남양주시가 공공영역에 ‘ESG’와 ‘메타버스’를 적용하는 행정모델을 구상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남양주시는 7일 메타시티포럼과 함께 정약용도서관에서 ‘2021 글로벌 ESG 메타시티 서밋’을 개최했다.
이번 서밋에는 국내외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세계적 빅 트렌드인 ‘ESG’와 ‘메타버스’를 공공영역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등 지방행정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서밋 시작에 앞서 남양주시의 ESG 행정과 메타버스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김부겸 국무총리, 남양주시와 ESG 행정 및 농생명 분야 협력 사업을 하고 있는 고려대학교 정진택 총장이 영상을 통해 축사를 했다.
이날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에 대해 강연한 세계적 IT리더이자 ‘블록체인 혁명’의 저자 돈 탭스콧(Don Tapscott)이 메인 스피치를 진행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메타시티포럼 김인환 상임대표, NH농협은행 이상래 부은행장,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김인숙 대표, IFTF EML 토시 앤더스 후 연구소장이 메타버스로 변화되는 세상과 실제 활용사례, 공공 ESG에서 메타버스의 역할 등을 주제로 다뤄 미래 지향적 가치와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문명 발전으로 얻게 된 우리 삶의 편리함은 결코 공짜가 아니며, 환경은 대체 불가능한 공공재임을 명심해야 한다. 탄소중립 실현을 통한 환경과의 동행,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의 해답을 찾을 수 있는 메타버스를 통해 디지털 공간에 사람이 살아갈 환경을 구현하고,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메타버스 세계로 이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남양주시는 ESG 행정의 철학과 메타버스 기술을 행정에 선제적으로 도입해 새로운 행정 생태계를 만들어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환경혁신을 이루고, 삶의 질 향상을 이룰 다양한 가능성과 해법을 찾고자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향후 각계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메타버스와 연계한 새롭고 실질적인 ESG 정책 과제를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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