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전면 등교를 하루 앞둔 21일 12~17세 소아·청소년의 1차 접종률이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1차 예방접종자는 16~17세 63만4185명, 12~15세 46만7883명 등 110만2068명이다.
전체 12~17세(276만883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39.8%가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한 것이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소아·청소년은 16~17세 36만5571명, 12~15세 6631명 등 37만2202명으로 접종 완료율은 13.4%다.
12~17세는 현재 화이자 백신을 3주(21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
정부는 초기 소아·청소년 접종 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곤 보호자 판단에 따라 자율적으로 접종 여부를 선택하게 했다.
그러나 18세 미만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한다”고 입장을 바꿨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1주일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학생 확진자는 2312명이다. 일평균 330.3명 꼴이다.
전국적으로도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3000명을 넘어서고 있어 전면등교를 앞두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감이 큰 상황이다.
교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학교는 보건당국과 협의해 즉시 원격 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 확진 학생이 격리 해제되는 경우 유전자증폭(PCR) 검사 없이 격리 해제만으로 등교할 수 있다.
가족 등 학생의 동거인이 확진될 경우 기존에는 보건당국에 의해 자가격리자로 분류됐지만, 앞으로는 밀접접촉 당시 예방접종을 완료한 학생은 PCR 검사 음성, 임상증상 없음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등교할 수 있다.
가족 등 동거인이 자가격리자일 때도 예방접종을 완료한 학생은 등교할 수 있다. 미접종자는 등교 전 48시간 이내 PCR 검사가 음성이어야 등교 가능하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과대·과밀 학교 학생들은 다른 학교와 달리 전면등교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서울 지역의 과대·과밀 학교의 경우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원격수업을 병행할 수 있다. 다만 초 3∼6학년은 4분의 3 이상, 중·고교는 3분의 2 이상 등교해야 한다.
경기와 인천의 과대·과밀 학교는 학년이나 학급별로 등·하교 시간에 차이를 두는 등 탄력적 학사 운영을 통해 모든 학교에서 전면 등교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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