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22일부터 제품 권장 가격을 평균 8.1%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상은 7년 만에 시행되는 것으로 품목별로 500~2000원 오른다.
한마리 메뉴와 순살메뉴는 1000원 인상된다. 원가 부담이 높은 부분육 메뉴는 2000원 비싸진다. 신화시리즈, 치즈트러플순살, 발사믹치킨 등 신제품은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 이외 일부 사이드 메뉴가 500원 오른다.
대표 메뉴로 살펴보면 교촌오리지날과 허니오리지날이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오른다. 교촌윙과 교촌콤보가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 레드윙, 레드콤보, 허니콤보는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조정된다.
교촌은 이번 가격 조정을 통해 가맹점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조정 시기와 폭은 교촌치킨 본사와 가맹점소통위원회의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수년간 누적된 인건비 상승 및 각종 수수료 부담에 최근 전방위적 물가 상승까지 더해지며 가맹점 수익성 개선이 절박한 상황이다. 더이상 가격 조정 시기를 늦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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