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앱과 e경남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경남사랑상품권, ‘경남e지’를 17일부터 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남e지’는 경남 e-지역화폐의 약어로, ‘역시 경남이 최고’라는 뜻이다.
‘경남e지’의 기본 할인율은 10%이지만, 이번 판매에서는 출시를 기념하고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의 온라인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 할인 판매한다. 1인당 구매한도는 50만 원이고 사용기간은 1년이다.
‘경남e지’는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앱과 e경남몰 등 지정된 온라인 가맹점에서만 결제할 수 있다. 산청군의 대표 쇼핑몰 ‘산앤청’에서도 내년 초 개편 후부터 사용 가능하다. 도는 시·군의 온라인 지역몰 사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난 9월부터 시행 중인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앱’은 시군에서 시행하는 민관협력 배달앱에 경남사랑상품권을 탑재해, 기존 거대 배달앱의 6~12%에 달하는 중개수수료 부담을 2% 이하로 대폭 줄였다.
진주시 ‘띵동’ ‘배달의진주’, 김해시 ‘먹깨비’ ‘위메프오’, 통영시 ‘띵동’이 서비스 중이다.
진주시 배달앱은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해 4억 원에 달하고, 김해시 배달앱은 3억 6000만 원을 넘어서는 등 이용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도내 안심 농·수·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e경남몰도 지난 7월 전면 개편 이후 사용 가능한 지역사랑상품권의 수를 2개에서 16개로 늘리고 모바일 전용앱도 개발해 입점업체와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도는 이번 ‘경남e지’의 발행으로 온라인 비대면 소비가 더욱 활성화돼 도내 소상공인 온라인 매출에 크게 증가 할것으로 기대했다.
김현미 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최근의 소비 형태는 모바일·온라인 비중이 강화되는 추세”라며 “소비 환경에서도 소상공인 지원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수수료가 낮은 경남형 배달앱과 지역 온라인 몰에서만 사용 가능한 새로운 상품권 ‘경남e지’에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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