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첫날인 1일에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323명을 기록했다. 17개 시도 중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확진자 합계다. 부산은 이날부터 실시간 수치를 발표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집계에서 제외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는 부산 54명을 포함해 1413명이 신규 확진됐다. 일주일 전인 10월 25일 같은 시간에는 부산 33명을 포함해 총 118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016명, 비수도권이 307명이다.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시도별로는 서울 576명, 경기 327명, 인천 113명, 충남 67명, 경남 48명, 대구 37명, 강원·전남 27명, 충북 22명, 경북 21명, 광주 17명, 대전 14명, 전북 13명, 울산 7명, 세종 5명, 제주 2명으로 집계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600명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273명 늘어 최종 1686으로 마감했다.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265명→1952명→2111명→2124명→2104명→2061명→1686명이다. 하루 평균 1천90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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