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10.15% 급등한 이유 [3분 국내주식]

Է:2021-11-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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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일 마감 시황 다시보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딩링룸 전광판에 1일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8.26포인트(0.28%) 오른 2978.94에 마감됐다. 뉴시스

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하지만 상승 폭이 제한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산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 대한 경계심이 투자를 위축한 것으로 보인다. 개인이 2702억원, 외국인이 3585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코스피 지수는 1일 전 거래일 종가보다 8.26포인트(0.28%) 오른 2978.94에 마감됐다.

카카오게임즈 [293490]
카카오게임즈는 10.15%(8100원) 오른 8만7900원에 거래됐다. 모바일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이름을 알린 개발사 라이온하트를 인수·합병(M&A) 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카카오게임즈는 유럽 법인을 통해 라이온하트 지분 30.37%를 450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 목적은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라고 밝혔다. 총 취득금액은 내년 6월까지 라이온하트 성과에 따라 다시 공시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만이 아니다. 공격적인 M&A로 신산업에 과감히 베팅한 게임‧미디어 콘텐츠 업종의 주가가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9월 말과 비교하면 펄어비스는 35.82%, 카카오게임즈는 33.78%가 올랐다. 이 기간 위메이드는 7만원에서 18만3500원으로 무려 162%의 폭등을 나타냈다.

이들 종목의 강세에서 블록체인, 메타버스 같은 신사업 활동으로 주목을 받은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다만 실적 가시성을 확보했다는 기대감만으로 단기간에 급등한 점은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더존비즈온 [012510]
3분기 실적을 잘못 공시해 주가가 급락했던 더존비즈온은 정정 공시 후 4%대의 반등세를 나타냈다. 4.06%(3300원) 오른 8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7일 더존비즈온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16억25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지만 불과 이틀 뒤인 29일 “회계담당자의 실수”라며 재공시했다.

16억원으로 공시됐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08억9500만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감률은 -85.5%에서 –3.1%로 각각 정정됐다. 자기주식처분이익의 경우 자본으로 반영되는 항목으로 처분이익과 관련된 법인세효과는 자기주식처분손익에 가감해야 한다. 하지만 담당자가 이를 회계처리에 반영하지 않아 순이익이 16억원으로 계산됐다.

여의도 증권가에선 “회계 업체가 공시 오류를 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더존비즈온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진원생명과학 [011000]
진원생명과학은 19.96%(5000원) 상승한 3만50원을 가리켰다.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후보물질 ‘GLS-1027’(국제일반명 제누졸락)의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유럽의약품청(EMA)과 불가리아에서 승인받은 결과다. 불가리아 임상은 GLS-1027의 5개국 코로나19 중등증 환자 132명 대상 글로벌 임상 2상의 일부다.

진원생명과학은 앞서 한국, 미국, 북마케도니아, 푸에르토리코에서 임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진원생명과학은 총 12개 기관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에게 GLS-1027을 투여해 증상 악화 방지 효능을 평가할 예정이다. 진원생명과학에 따르면 GLS-1027은 햄스터 실험에서 코로나19와 베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폐렴 증상을 감경하는 효과를 냈다.

하루 3분이면 충분한 여의도 산책. [3분 국내주식]은 동학 개미의 시선으로 국내 자본시장을 관찰합니다. 차트와 캔들이 알려주지 않는 상승과 하락의 원인을 추적하고, 하루 사이에 주목을 받은 종목들을 소개합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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