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터뷰 무죄’ 홍가혜 ‘가세연’ 김용호 고소

Է:2021-11-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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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경찰서에 명예훼손 등 혐의 고소

홍가혜씨가 1일 오후 서울 송파경찰서 정문에서 유튜버 김용호씨에 대한 형사고소장을 제출 하기 전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세월호 구조작업과 관련해 해경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았다가 무죄가 확정된 홍가혜씨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인 유튜버 김용호씨를 명예훼손 및 모해위증 혐의로 고소했다. 홍씨는 앞서 가짜뉴스피해자연대를 발족하면서 김씨를 고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홍씨는 1일 서울 송파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용호씨가 재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해 거짓 증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홍씨는 기자회견 뒤 송파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홍씨는 또 “김씨가 지인들과 모인 자리에서 제가 세월호 유가족 두 명과 불륜 행위를 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홍씨는 이어 “김씨가 유튜브나 트위터 등 SNS에서 나에 대해 뭔가 폭로할 것이 있는 것처럼 행세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적 판단을 받아봐야 하겠지만 명예훼손이 충분히 성립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튜버 김용호씨. 유튜브 영상 캡처

앞서 홍씨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 작업 관련 인터뷰에서 해경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었다. 홍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해경이 지원해준다고 했었던 장비며 인력이며 전혀 지원이 안 되고 있다” 등의 말을 한 혐의를 받았었다. 김씨는 홍씨를 겨냥해 ‘허언증 환자’라고 비판했었다.

홍씨에 대한 1~2심 재판부는 홍씨의 발언 중 다소 과장되거나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표현이 있다고 해도 구조 담당자들을 비방할 목적이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도 지난 2018년 무죄를 확정했다.

홍씨는 지난 9월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 피해를 본 그 누구와도 연대하겠다”며 가짜뉴스 피해자연대 단체를 출범하겠다고 밝혔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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