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해 해상의 한국 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무허가 불법으로 조업하던 중국어선이 해경에 나포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6일 오전 7시37분쯤 신안군 가거도 남서쪽 124km 해상에서 무허가로 불법조업을 하던 60t 중국어선(단타망)을 붙잡았다고 27일 밝혔다.
A호 불법조업 현장을 발견한 해경은 어선에 접근해 정선 명령을 했지만 이를 무시한 채 선미 측에 매달아 놓은 어구를 절단하고 달아났다.
해경은 즉시 해상특수기동대를 투입해 8㎞가량 추격 끝에 나포했다. 이어 A호를 27일 오전 목포 전용부두로 압송했다.
해경은 코로나19 검사 및 방역조치 후 선장 등을 상대로 무허가 조업 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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