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무선 아이폰 ‘갤럭스 버즈’가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삼성전자 측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
‘삼성멤버스’ 커뮤니티 토론 게시판에는 22일 오후 12시23분 ‘갤럭시 버즈 폭발’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오늘 오전 딸아이가 사용 중이던 (갤럭시) 버즈가 귀에서 폭발했다”며 “동영상을 보던 중 펑하며 분해돼 딸 아이의 허벅지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이어(귀 안쪽으로 들어가는 이어폰 부위)가 귀에서 터졌으면 이 글을 쓰고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허벅지는 화상연고를 발라줬다. 귀는 기분 탓인지 약간 안 들린다고 하는데 병원부터 가봐야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요일이라 응급실을 가야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망설여진다. 휴대폰이나 이어폰이 충전 중 폭발하는 사례는 본 것 같은데 귀에서 폭발하는 것은 본 적이 없다. (비슷한 사례가) 실제 없었던 것인지 삼성에서 처리를 잘해서 찾아볼 수 없는지(확인할 수 없어)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 아래에는 모델명을 묻는 글들이 쇄도했다.
글과 함께 이어폰이 분해된 것으로 보이는 잔해와 이어폰과 비슷한 모양으로 탄 섬유의 사진이 공개됐다. 삼성전자 측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