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포토존’ 광주여대에 들어선다…관광자원 활용

Է:2021-08-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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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2억여원 추경 반영해 핸드프린팅, 오륜기 테마 조형물 등 설치해 양궁 꿈나무 등 관광객 유치.


2020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선수의 모교인 광주여대 양궁연습장에 ‘안산 포토존’이 만들어진다.

광주시는 “최근 홍보대사로 위촉한 안산 선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관광 수요로 연결하는 차원에서 올림픽 양궁 금메달의 산실 광주여대 양궁연습장을 관광자원화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광주 출신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은 눈부시다. 혼성단체전, 여자단체전, 여자개인전 금메달을 휩쓸어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서향순이 모태다.

이후 2012년 런던올림픽 기보배, 2016년 리우올림픽 기보배·최미선,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장용호(남자단체), 2008년 베이징 주현정(여자단체), 2020년 도쿄올림픽 안산 선수까지 더하면 양궁 금메달리스트가 6명, 금메달 수는 무려 11개에 달한다.

이중 광주여대 양궁부는 2012년·2016년 기보배 선수 3개, 2016년 최미선 1개, 2020년 안산 3개 등 7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체대 등이 금메달 1개씩인 것과 비교하면 탁월한 성적이다.

시는 이 같은 광주여대의 ‘신궁 계보’를 바탕으로 ‘안산 포토존’을 만들어 초등학교, 중학교 양궁선수 등 ‘양궁 꿈나무’를 포함한 국내외의 스포츠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등 관광산업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양궁선수는 현재 480여 개 팀에 2000여 명 수준이지만 양궁 동호인 모임과 안산 선수 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려하면 관광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시는 역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의 훈련장인 광주여대 양궁장 등에 포토존을 조성하고 스토리텔링을 하면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19일에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용섭 광주시장과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 공동위원장으로 한 97명의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양궁 2관왕과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 등 현재 대한민국 양궁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인 기보배 선수를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기 선수는 앞서 광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안산 선수와 더불어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인지도 제고와 붐 조성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오랜 역사와 함께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대회로 세계 리커브 및 컴파운드 부분의 국가별 대표선수가 모두 참여하는 최대 규모다.

시는 대회 유치에 성공하게 되면 2025년 7~9월 중 8일간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90여 개국 1100여 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광주지역에는 현재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위해 건립한 부지면적 4만5396㎡, 1657석 규모의 광주 국제양궁장 등 국제대회 개최에 손색이 없는 양궁경기장을 갖추고 있다.

시는 광주관광재단에 위탁해 안산 포토존에 2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핸드 프린팅, 오륜기를 주제로 한 조형물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9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12월까지는 포토존 관련 공사를 마친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 양궁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돕기 위해 안산 선수 등을 관광자원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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