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19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77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995명보다 225명 적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적게는 1900명대 중후반, 많게는 20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57명 늘어 최종 2152명으로 마감됐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111명(62.8%), 비수도권이 659명(37.2%)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556명, 경기 436명, 인천 119명, 부산 105명, 경남 87명, 경북 67명, 충남 65명, 제주 56명, 대전 53명, 대구 52명, 충북 40명, 전북 35명, 울산 29명, 강원 28명, 광주 22명, 전남 16명, 세종 4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초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갈수록 확산세가 거세지는 형국이다.
최근 1주간(13∼19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990명→1928명→1816명→1555명(당초 1556명에서 정정)→1372명→1805명→2152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44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냈으며, 20일로 45일째가 된다.
특히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 수인 2152명은 지난 11일 2222명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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