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 남아있는 우리 교민과 공관원이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하라고 정부에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아프가니스탄에 잔류한 공관원과 우리 교민들을 마지막 한 분까지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현지 상황을 신속하고 소상하게 국민들에게 알리라”고도 주문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최근 아프가니스탄 상황과 관련해 시시각각 보고를 받아 왔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전날 아프간 상황 악화로 현지 대사관을 잠정 폐쇄했다. 현지에 체류하고 있는 재외국민의 안전한 철수 등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대사를 포함해 소수의 인력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공관원은 중동지역 제3국으로 철수시켰다는 게 외교부 설명이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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