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주말 확진자 수 최다 기록도 2주 만에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729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7일부터 33일 연속 네 자릿수다. 누적 확진자는 21만956명이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1823명)보다 94명 줄었지만 주말 기준 가장 많다. 직전 주말 최다 기록(7월 24일)인 1487명보다 242명이나 많다. 2주 전인 지난달 24일의 1487명보다 242명 많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218명→1200명→1725명→1775명→1704명→1823명→1729명을 기록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3만1515건으로 직전일 4만4277건보다 1만2762건 적었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5.49%(3만1515명 중 1729명)로 직전일 4.12%(4만4277명 중 1823명)보다 올랐다.
비수도권 확진자 수·비중 ‘4차 유행 후 최다’…700명·40%↑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700명대에 진입했다.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도 최고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670명, 해외유입이 59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경기 456명, 서울 441명, 인천 70명 등 총 967명(57.9%)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703명(42.7%)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수와 비중은 모두 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다. 지역별로 부산 145명, 경남 117명, 충남 82명, 울산 58명, 대구 57명, 충북 54명, 경북 53명, 대전 33명, 광주 29명, 강원 25명, 전북 20명, 전남 18명, 세종 7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59명…위중증 환자 300명대

해외유입 확진자는 59명으로 전날보다 2명 적다.
이들 중 1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나머지 43명은 지역 거주지와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면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9명, 경기 7명, 대구 6명, 인천 5명, 충남 4명, 광주·경북 각 3명, 부산·전남 각 2명, 충북·경남 각 1명 등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463명, 서울 450명, 인천 75명 등 총 988명이다. 전국적으로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위중증 환자는 9일 연속 300명대다. 전날(377명)보다는 1명 줄어든 376명이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121명이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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