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토요일인 7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56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기준 집계된 1641명보다 72명 적지만, 지난주 토요일과 비교해 190명이 늘었다.
특히 1569명 자체는 이미 주말 기준 최다 기록이다. 직전의 주말 최다 기록은 2주 전 토요일(7월 24일, 발표일 기준 7월 25일)의 1487명이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972명(62.0%), 비수도권이 597명(38.0%)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461명, 서울 440명, 부산 101명, 충남 81명, 경남 74명, 인천 71명, 대구 61명, 울산·경북 각 56명, 충북 51명, 대전 32명, 강원 26명, 광주 22명, 전북 18명, 전남 12명, 제주 5명, 세종 2명이다.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700명대, 많게는 1800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82명 늘어 최종 1823명으로 마감됐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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