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한 방송사 드라마의 프리랜서 조연출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29일 새벽 서울 중구의 한 모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준강간 미수 등)로 A씨(46)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지인이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가 사라져 연락이 두절됐다’고 112에 신고하자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위치 추적 하는 등 수색을 거쳐 해당 모텔에서 A씨와 피해자를 발견했다.
A씨는 상가 주차장에서 피해자를 발견하고,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인근 모텔로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을 소재로 한 방송사 TV 드라마의 프리랜서 조연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드라마 제작진은 “해당 사건을 인지한 후 외주 조연출인 A씨를 즉시 제작에서 배제시켰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곧 피해자 조사를 진행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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