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대변인으로 기용됐다가 중도 사퇴한 이동훈 전 조선일보 기자가 현직 부장검사 금품 수수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가 서울남부지검 소속 현직 부장검사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 수산업자 A씨를 수사하던 중 함께 금품을 전달한 대상에 이 전 기자가 포함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경찰청 개청 30년 만에 현직 검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해당 검사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A씨는 경북 한 경찰서장(총경)과도 친분이 있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해당 총경도 피의자로 입건했다.
이 전 기자는 윤 전 총장 대변인으로 업무를 시작한 지 6일 만인 지난 20일 돌연 자진 사퇴했다. 이를 두고 경찰 수사에 부담을 느껴 사퇴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A씨는 현직 검사와 총경, 이 전 기자 외에 다른 언론사 관계자에게도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는 이 전 기자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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