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에 생명이 달려있다’ 소방 속도방수 경연

Է:2021-06-22 13:04
:2021-06-2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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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 아래 방화복을 입은 소방대원들이 호스를 들고 전력 질주한다. 47m와 70m 떨어진 목표지점에 강한 물줄기로 화재를 진압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초 남짓. 그 짧은 시간 동안 소방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조준, 발사!

21일 서울 은평구 서울소방학교에서 열린 ‘2021년 서울소방기술경연대회’에 참가한 관내 소방서 대원들이 화재진압 부문 속도방수에서 우열을 가리고 있었다.
표적판. 47m에 하나 75m에 하나가 있다.

화재진압 분야 속도방수는 두 곳(47m, 75m 부분의 목표물)에 놓인 표지판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쓰러뜨려야 한다. 빠른 달리기와 정확한 살수가 전략의 핵심이다. 이날 참가한 양천구, 강남구, 성북구의 소방대원들은 소방호스를 움켜쥐는 방법이 모두 달랐다.
각 소방서마다 다른 방식으로 소방호스를 쌓았다. 풀면서 가는데 들고 달리는 소방관에 따라 선호하는 방식이 다르다. 왼쪽부터 양천서, 강남서, 성북서.

각 소방관이 편한 방법으로 호스를 쌓는 모습이 보였다. 가장 강하고 속도가 빠른 소방관이 호스 운반을 맡는다. 또한 가장 경험이 많고 노련한 소방관이 살수를 담당한다. 승부는 여기서 갈린다.
빠른 속도로 2개의 표지판을 모두 넘겨야 한다. 승부는 얼마나 빨리 정확하게 표지판을 넘기냐에 달려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종목별 순위에 따라 상금과 트로피, 기념 메달을 수여하고 단체종목별 1위 팀과 개인종목의 1위 및 2위 소방공무원에게는 오는 10월에 열릴 전국기술경연대회 서울시 대표 자격을 부여한다.
한 소방관이 경연이 끝나자 하늘로 물을 뿌리고 있다.

한편 제34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는 오는 10월 중 충청남도 공주시 소재의 중앙소방학교에서 개최 예정이다.
경연이 끝나고 한숨돌리는 소방관들.

최현규 기자 frost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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