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51)가 희귀질환 수술을 마친 근황이 전해졌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봉주 선수가 6·7번 척추 사이에 있던 낭종 제거 수술 후 수술 부위에 있던 실밥을 뽑았다”며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하다는 연락을 전해왔다”고 19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봉주 선수가 당분간 재활 치료에 전념할 듯하다”며 이봉주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이봉주는 ‘근육긴장이상증’으로 1년 6개월간 투병 중이다. 복근에 경련이 일면서 근육이 잡아 당겨져 허리와 목을 구부리고 다녀야 했다. 이날 박 시장이 공개한 사진 속 이봉주는 전과 달리 꼿꼿이 허리를 펴는 등 건강이 많이 회복된 모습이었다.
이봉주는 척수지주막낭종 제거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장 6시간 30분의 수술을 마친 이봉주는 지난 15일 소속사 런코리아 유튜브 계정을 통해 “머리와 배가 뛰지 않는다”며 “이대로만 갔으면 좋겠다”고 상태를 알리기도 했다.
그는 “수술 경과는 대체로 좋은 편이고 의사 선생님도 긍정적으로 말씀하시니 좋아질 거로 본다”며 “당장 떨리는 건 없어졌지만, 앞으로 얼마나 회복·관리를 잘하느냐가 문제”라고 했다.
이봉주는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수술을 잘 받았다”며 “앞으로 건강을 잘 회복해서 여러분께 제가 달리는 모습을 또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김남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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