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RPG와 글로벌 기업 아마존이 손을 잡고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의 북미-유럽 진출에 힘을 합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 게임즈가 서비스를 맡는 ‘로스트아크’의 1차 비공개 테스트(알파 테스트)가 11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이 사실은 지난 10일(현지시간) 글로벌 온라인 게임쇼 ‘썸머 게임 페스트 2021(SUMMER GAME FEST 2021)’에서 드러났다. 이 자리에서 아마존은 올해 안에 로스트아크 독점 서비스를 추진한다. 구체적인 일정은 미정이다.
스마일게이트 RPG와 아마존 게임즈는 지난해 8월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아마존 게임즈는 최초의 초대형 게임 퍼블리싱 작품으로 일찌감치 로스트아크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임은 영어로 음성과 텍스트를 지원하고,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에 대한 텍스트를 지원한다.
북미와 유럽 게이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채널도 오픈했다. 로스트아크에 대한 각종 공식적인 소식이 ‘로스트아크 어나운스 사이트’에 게재된다. 또한 아마존 사이트 내 브랜드 페이지,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의 스토어 페이지, 공식 유튜브와 트위치를 포함한 각종 소셜 미디어 채널이 출범했다. 브랜드 페이지와 스팀에서는 알파 및 베타 테스트 참여 권한을 포함해 정식 론칭 이후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각종 혜택으로 구성된 ‘파운더스 팩(Founder’s Pack)’이 담겼다.
아마존 게임즈의 크리스토프 하트만(Christoph Hartmann) 부사장은 “아마존 게임즈는 내부에서 개발하는 자체 타이틀과 로스트아크와 같이 전 세계 최고의 개발사들이 개발한 높은 퀄리티의 게임을 유저들에게 선보이는 것에 전념하고 있다. 아마존 게임즈는 유저들을 열광케 할 수많은 기대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로스트아크가 그 첫 주자가 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마일게이트 RPG 지원길 대표는 “아마존 게임즈는 뛰어난 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최고의 파트너”라며 “양사가 보유한 개발 및 퍼블리싱에 대한 모든 노하우를 결집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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