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폭우 인명피해 예방”… 소방청 특별전술훈련 실시

Է:2021-06-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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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방청 제공

소방청은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드론 특별전술훈련’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6월 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 긴 장마와 폭우가 이어지면서 인명구조 인원이 2359명을 기록했다. 2019년 대비 8.5배 증가한 수치다.

이런 가운데 드론은 지난해 8월 폭우로 교량이 침수돼 고립된 60대 심장질환 환자에게 심장질환약을 전달하고, 강물 범람으로 고립된 어린이에게 의약품을 전달하는 등 재난현장에서 활약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는 매몰(235건), 지반침하(252건), 붕괴(613건), 급류사고(219건) 등 인명피해를 수반한 사고가 이어져 과거 침수 및 안전조치 위주의 구조활동을 벌인 것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소방청은 “광범위하고 복합적인 풍수해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소방드론의 장점을 현장에 접목하고 운용 전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훈련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훈련에는 전국 소방관서에 배치된 임무용 드론 100여대를 동원한다. 14일 충북 충주호(충청·강원권), 16일 경기 남한강(수도권), 18일 광주 장성호(호남권), 22일 대구 낙동강(영남권)을 중심으로 권역별 통합대응훈련으로 실시된다.

급류로 인한 실종자 발생, 산사태 매몰사고, 폭우로 고립된 환자 발생 등 가상상황을 임의로 부여하고 이에 따른 수색과 고립자 물품전달 등 작전을 수행한다. 또 드론으로 수색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소방청 지휘작전실에 보내 중앙과 시·도 소방본부 간 대응체계도 점검할 예정이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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