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을 다니다 이직한 사람 중 대기업으로 간 사람은 10.2%인 것으로 조사됐다. 82.7%는 다시 중소기업으로 이동했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19년 일자리이동통계 결과’를 보면, 2019년 사회보험 등 행정자료에 등록된 15세 이상 취업자(등록취업자)는 2435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이 중 15.9%인 387만6000명이 직장을 옮겼다. 직장을 옮긴 이들 중 75.5%가 중소기업 근로자였다. 대기업 근로자는 11.1%에 그쳤다.
세대별로 보면 20대(15~29세) 근로자가 다섯 중 하나(20.9%)꼴로 직장을 옮겨 가장 높은 이동률을 보였다. 이어 50대가 15.2%, 30대 14.9%, 60세 이상 14.6%, 40대 14.5% 순이었다.

등록취업자가 100만명 이상인 산업별 중에선 ‘공공행정’ 분야 근로자들의 직장 유지율이 높았다. 공공행정 분야 근로자 81%는 직장을 옮기지 않았다. 가장 이동률이 높은 분야는 건설업이었다. 건설업 분야 근로자는 35%가 직장을 옮겼다.
근속 기간이 길수록 이동률이 낮았다. 근속 1년 미만 근로자의 이동률은 25.5%, 근속 1∼3년 미만 15.2%, 근속 10년 이상 2.9% 등이었다.
이직한 사람 중 67.5%는 임금이 올랐다. 이직 후 상승한 월 평균 임금(세전 근로소득 기준)은 ‘25만원 미만’이 19.4%로 가장 많았다. 이외 임금 상승액이 25~50만원 미만인 사람이 15.4%, 50~100만원 미만 16.8%, 100~200만원 미만 11.0%, 200만원 이상 4.9%였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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