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꿀벌의 신비 “영차영차 10초만에 뚜껑을…!”

한 꿀벌은 돌리고 한 꿀벌은 뚜껑을 머리로 들어내는 협동 방식으로 뚜껑 열기에 성공한 꿀벌들. 트위터 캡처

꿀벌 두 마리가 협동해 환타 플라스틱병의 뚜껑을 여는 경이로운 모습이 포착됐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7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는 꿀벌 두 마리가 병뚜껑을 여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보면 꿀벌 두마리가 음료수 병뚜껑 양쪽에 붙어 다리로 뚜껑을 서서히 밀어내는 듯 하더니 10초도 안 돼서 뚜껑을 열어 들어 올린다. 꿀벌들은 발로 병뚜껑의 방향을 틀었고 머리와 두 앞다리를 이용해 병뚜껑을 들어 올렸다.

그들이 협동한 방식을 살펴보면 한 꿀벌이 오른쪽 발로 병뚜껑의 방향을 틀면 다른 꿀벌이 머리와 두 앞다리를 이용해 번쩍 뚜껑을 들어내는 식이다.

뚜껑을 열어내는 놀라운 과정. 트위터 캡처

이 놀라운 광경을 촬영해 SNS에 올린 촬영자는 “손님에게 받은 탄산음료를 벌들이 훔쳤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018년 하버드대 연구진은 벌들이 어떻게 서로 협력하는지 수개월 동안 수천 마리의 꿀벌 떼를 연구한 바 있다.

벌집이 흔들리며 떨어지려고 할 때 벌떼가 어떻게 달라붙어 이를 사수하는지 등을 알아본 결과 벌들은 동료가 움직이는 방향을 감지하고 따라갈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2016년 런던 퀸메리대학 연구팀의 수석 저자 라스 치트카 교수는 설탕물 한 방울이 곤충들을 ‘인간의 낙천주의’와 유사한 정서 상태로 만들기도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치트카 교수는 “벌들은 놀라운 수준의 지능뿐 아니라 인간 감정과 같은 상태도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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