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 라이온스(유럽)가 전패를 기록 중이던 조 꼴찌 팀에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매드는 10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Laugardalshöll)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그룹 스테이지 5일차 1경기에서 패스트페이 와일드캐츠(터키)에 패배했다. 그간 전승을 달려왔던 매드는 이번 패배로 3승1패가 됐다. 순위표에선 변함없이 B조 1위 자리를 지켰다.
매드는 와일드캐츠의 기세에 눌렸다. 이들은 상대보다 운영 능력에서 크게 앞선 까닭에 어려움 없이 드래곤 스택 3개를 쌓았다. 그러나 21분경 내셔 남작 둥지 앞 전투에서부터 이들의 계획이 망가지기 시작했다. 이때 4데스를 허용했고, 1분 뒤 비슷한 장소에서 펼쳐진 전투에서도 재차 완패했다.
흐름을 탄 와일드캐츠는 내셔 남작을 사냥하고, 매드의 바다 드래곤 영혼 획득을 저지했다. 이들은 날 것 같이 정제되지 않은 운영으로 매드를 위협했다. 결국 29분경 ‘휴머노이드’ 마레크 브라즈다(조이)에게서 실수를 유도해내는 데 성공했다. 와일드캐츠는 ‘휴머노이드’를 포함한 매드의 주요 병력을 잡아낸 뒤 넥서스로 돌격해 게임을 마무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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