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9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이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후부터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보통’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는 남동쪽으로 이동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8일 밤부터 황사의 농도가 차차 낮아졌으나 9일 오전까지 황사의 영향을 받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내외, 낮 기온은 2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8도, 수원 20도, 춘천 22도, 강릉 24도, 청주 22도, 대전 23도, 전주 22도, 광주 23도, 대구 24도, 부산 22도, 제주 22도다.
전날 강풍특보가 발효됐던 강원영동은 오전까지 바람이 10~16m/s, 순간풍속 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 일부 경상권과 전남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동해중부 전 해상, 동해남부 북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제주도 해상과 서해남부 해상 및 남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껴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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