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는 28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백신접종에 돌입했다.
앞서 시는 안전하고 원활한 접종을 위해 지난 19일과 21일 접종 유관기관이 참여한 합동점검과 모의훈련을 진행하며 준비를 마쳤다.
이번 백신 1차 수급량은 총 1170명분으로 읍면동별 접종동의율에 비례해 고령자를 우선으로 선발했으며 28일과 29일 양일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행된다.
접종 대상자는 양주시에 주소지를 둔 만 75세 이상 어르신, 노인시설(주야간보호센터, 주거복지시설) 입소자·종사자 등 접종에 동의한 1만2703명이다.
접종백신은 화이자 백신으로 정부의 백신 공급 물량에 맞춰 각 읍면동에서 대상자 예약을 통해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할 계획이다.
시는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접종센터를 찾을 수 있도록 각 읍면동 집결지에서 예방접종센터까지 셔틀버스 총 6대를 왕복 운행한다. 예방접종 대상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시간대별 접종대상자 인원 파악과 이동 간 이상징후, 건강이상자 발생에 체계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집결 시부터 귀가 시까지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해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접종대상자 중 독거노인의 경우 이상반응 여부 확인을 위해 모니터링 요원을 일대일로 매칭, 접종 후 3일간 1일 1회 이상 유선으로 확인하며 수시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만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을 시작으로 백신을 통한 지역사회 집단면역을 형성해 강력한 방역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백신 수급 일정에 맞춰 사전예약제를 통해 순차적으로 접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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