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소통행정을 강화한다.
경주시는 카카오톡채널 ‘경주시알림톡’과 유튜브 계정 등 공식 SNS 5곳을 운영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월까지 5만7000여명이던 SNS 구독자 수는 지난달 기준 9만2000여명으로 1년여만에 61% 늘었다.
시정 소식은 물론 관광정보 등의 콘텐츠를 SNS별 특성에 맞게 제작해 홍보하면서 시민 참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경주시알림톡은 팔로워 수가 1만명에 이른다.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한 편리함 덕분에 이른바 ‘위드 코로나시대’ 시민 소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공무원들이 직접 출연·제작해 유튜브 계정 ‘경주시’에 올린 ‘경주시청 공무원 숙직 브이로그’는 1만4200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는 공식 SNS 5곳의 활성화를 위해 각종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달 3일부터는 시민과 실시간 소통하고 생활불편 등 각종 민원을 제보할 수 있는 카카오톡 채널 ‘톡톡경주’를 운영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익숙하지 않은 방식이지만 코로나19로 멀어진 사회적 거리를 SNS로 가깝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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