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학내 일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신속 분자진단검사를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인천공항 내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운영했던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와 지난 16일 계약을 맺고 학내 신속 분자진단검사 도입을 준비해왔다.
검사 대상은 자연대 구성원 가운데 학부생을 제외한 대학원생 및 교직원 등 2700여 명으로, 희망자 중 하루 최대 180명을 매주 1회 검사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인당 약 1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는 20일까지 자연대 지상 주차장에 검체 설비를 설취한 뒤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26일부터 본격적으로 검사를 시작한다. 검사소는 6월 14일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검사 가능한 시간은 주중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다.
서울대 관계자는 “신속 분자진단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올 경우 즉시 관악구 보건소로 이동해 정식 선별 검사를 받게 된다”면서 신속 분자진단은 보조적인 수단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대학·학교 등에 상시 출입하는 구성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신속 검사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인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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