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한 공장에서 황산이 유출돼 소방당국 등이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16일 오전 6시40분쯤 울산 남구 매암동 효성첨단소재 울산공장에서 황산이 3000ℓ가 누출됐다.
누출된 황산은 7만5000ℓ 탱크에 보관 중이던 것이다. 황산은 사람의 피부나 눈, 폐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는 물질이다. 황산은 다행히 탱크 주변 둑 모양의 안전시설(방유제) 안에 누출돼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진공 흡입차 등을 동원해 누출된 황산을 회수 중이다. 소방당국은 탱크 레벨 게이지 파손이 누출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관계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