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일본 신곡 ‘필름 아웃(Film out)’이 이틀 연속 일본 오리콘 차트 정상에 올랐다.
5일 일본 오리콘 최신 차트(3일자)에 따르면 ‘필름 아웃’은 일간 디지털 싱글 순위에서 5282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곡 발표 당일(2일)에 이은 이틀 연속 디지털 싱글 정상이다. 해당 곡은 일본 외에 3일 정오까지 전세계 97개국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송 1위에도 올랐다. 라인 뮤직과 AWA, mora 등 일본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도 1위를 휩쓸었다.
뮤직비디오 역시 인기를 끌어 공개 24시간 만에 조회수 2938만을 기록했다. 이는 방탄소년단의 일본 오리지널 곡 사상 최다 조회수다. 5일 12시 기준으로는 5280만 건을 넘어섰다.
‘필름 아웃’은 오는 6월 16일 발매 예정인 일본 베스트앨범 ‘BTS, THE BEST’ 수록곡으로 2일 선공개 됐다. 멤버 정국이 작곡에 참여해 일본 록밴드 백 넘버와 호흡을 맞춰 곡을 완성했다. 일본 영화 ‘극장판 시그널 장기 미해결 사건 수사반’ 주제곡이기도 하다. 오는 6월 발매되는 앨범은 2017년부터 4년간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 앨범 수록곡을 포함해 미국 빌보드 ‘핫100’에서 1위를 차지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 등 23곡이 담긴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 5월 일곱 번째 싱글 ‘피 땀 눈물’ 일본어 버전 발매 후 이어진 일본 투어 콘서트에서 14만5000명을 동원한 바 있다. 이듬해 월드투어 일환으로 열린 도쿄돔 콘서트를 진행한 데 이어 2019년 일본 스타디움 투어에서도 4회 공연에 21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는 등 인기를 끌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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