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유방암 전문 다학제 협진팀 체계가 재정비를 마쳐 한 층 더 강화됐다고 5일 밝혔따.
의정부성모병원은 국내에 다학제 협진팀이 만들어지는 초기부터 관련분과 전문의들로 구성된 유방암 다학제 협진팀을 구성해 현재까지 환자들에게 최고의 치료를 제공하며 동시에 유방암에 대한 활발한 연구를 계속 해오고 있다.
유방암은 여성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2018년 통계에 따르면 한해 인구 10만명 당 2만3000여명의 여성이 유방암으로 진단됐다.
갑상선암을 제외하고 여성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종양으로 발생률은 연평균 4.3%의 추세로 매년 증가하고 있어, 중증 질환을 다루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암종 중 하나다.
많은 연구와 치료 방법의 개선으로 최근에 이르러 유방암 생존율은 과거에 비해 크게 향상됐으나, 원격전이를 동반한 전이성 유방암과 같이 완치가 어렵고 5년 생존율이 30% 정도로 보고되는 사례도 자주 있을만큼, 여전히 조기 발견 및 예후 개선을 위한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
이 같은 유방암을 완치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함께 근치적 절제술, 수술 전 후의 항암화학요법, 표적치료제, 내분비요법과 같은 약물 치료, 그리고 보조 방사선 치료가 필요하다. 때문에 다른 어떤 종양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구성된 다학제 협진팀의 접근이 요구된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올해 3월부터 원스톱 협진 시스템을 구축해 여성건강센터에서 보다 빠르고 편리한 유방암의 수술적 치료 및 재건 성형을 제공하고 있는 유방외과 김용석 교수와 성형외과 서보미 교수를 필두로, 올해 3월 합류한 유방외과 안준용 교수와 김용선 교수, 성형외과 최종윤 교수가 수술부문을 담당하고, 약물 치료를 담당하는 종양내과 원혜성 교수, 방사선 치료를 담당하는 방사선종양학과 이동수, 정송미, 최규혜 교수, 정확한 진단 및 병기 설정을 담당하는 병리과 정요셉 교수, 영상의학과 황인용 교수, 핵의학과 나세정 교수가 새로이 보강된 유방암 다학제 협진팀을 구성한다.
의정부성모병원 유방암 다학제 협진팀은 이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유방암 치료 적정성 평가에서 최초부터 한 해도 빠짐없는 6년 연속 1등급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구 분야에서도 다양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2016년 한국연구재단 기본연구 연구비 수혜에 이어, 올해 2월 ‘삼중음성 유방암의 면역항암제 효능 강화를 위한 전략 연구’라는 주제로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우수신진연구자 지원사업에 선정돼 향후 3년간 연구비를 지원 받는 성과를 거뒀다.
혈액종양내과 원혜성 교수는 “의정부성모병원 유방암 다학제 협진팀은 지금처럼 앞으로도 최상의 팀워크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분들이 믿고 편하게 치료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유방암 치료 전문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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