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도서관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글이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돼 구성원들이 대피했다. 군과 경찰은 폭발물 설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색 중이다.
2일 충남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쯤 충남대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도서관1층에다가 폭탄을설치해놨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익명의 작성자는 해당 게시글을 통해 “충남대 도서관 1층에 폭탄을 설치했다. 3시 30분에 터지도록 세팅했다. 장난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충남대 학생과 교직원 200여명이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육군 32사단 초동조치부대원 10여 명과 경찰특공대원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 도서관 내부를 수색하면서 폭발물 설치 여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다만 게시글에서 예고한 대로 3시 30분에 폭발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관계자는 “3시 30분이라는 시간이 지나 다소 안심이 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며 “군과 경찰이 출동해 현재 수색 중이다”고 말했다.
노유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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