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는 지하수 등을 생활용수로 사용해 오던 관내 급수취약지역 11개 마을에 지방상수도를 신설·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지방상수도 보급대상 지역은 ▲백석읍 4곳(상가업, 내동, 홍동, 석곡) ▲남면 1곳(신암골) ▲광적면 3곳(안능안, 새낭골, 헤네미) ▲양주동 3곳(내촌, 상동1, 응달말) 등 총 11곳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급수취약지역 11개 마을 357세대 총 1024명이 깨끗한 상수도를 공급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상수도 공급으로 마을상수도 원수 고갈, 수질 부적합 지역에 식수난을 해소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 음용 환경을 조성하게 됐다.
시는 수도급수관 설치 여부 등을 고려해 1·2단계로 나눠 총 사업비 15억원 중 일부 예산을 투입해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총 14㎞ 구간에 지방상수도 연장공사를 추진한다.
앞서 지난 2월~3월 해당 읍면동 마을상수도 관리자와 주민대표 등을 대상으로 ‘마을상수도 지정 폐지 및 지방상수도 전환’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열고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1단계 사업대상지는 수도급수관 설치가 완료된 안능안, 응달말 등 6개 마을이며 지역주민들과의 마을상수도 지정 폐지 절차 협의 후 수도급수관 공사와 개인 급수 계량기 신청을 병행 추진한다. 2단계 사업대상지는 상수관로 미보급·추가보급지역인 상가업, 내동 등 5개 마을로 지역주민들과 마을상수도 지정 폐지 절차 협의와 상수도 배수관로 연장공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시는 현장조사와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토지소유주들에게 토지사용 동의를 득하는 대로 공사를 착수해 올해 안으로 준공할 계획이다. 특히 지방상수도 보급사업 완료 후 개별 급수공사 시 수용가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원인자부담금 면제 등 내용이 담긴 조례를 개정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마을상수도를 이용하는 지역에 지방상수도 보급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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